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와.. 부럽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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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영준
2000-08-22 01:14 6,236 0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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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녕하세요 이중오님

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. 건강하시죠? ^^

브람스 현악 6중주(1번인가요?) first를 하셨다니... 그 곡 제가 무척 좋아하는 곡입니다. 특히 2악장의 비올라 솔로는 정말 뭉클하지요? 챙피한이야기입니다만 전에 그곡을 한번 연주해본적이 있습니다. 물론 1st는 아니고 2nd 이었지만요.^^;; 아무튼 지금도 가끔씩 그때를 잊지 못하곤 1st의 솔로를 따라해보곤 합니다만 항상 좌절하고 말지요. 저는 이 곡을 St. Martin in the Fields members의 연주(chandos)로 듣고 있습니다. 같은 오케스트라의 단원들이 연주한 까닭인지 각 악기간의 음색이며 하모니가 예사롭지 않더군요. 알토부분은 첼로인지 비올라인지 구분이 잘 가지 않을정도라 하나의 악기가 선율을 노래하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곤 합니다. 저는 브람스의 실내악을 무척 좋아하는데, 이상하게도 우리나라에서는 브람스의 실내악을 별로 연주하지 않더군요. 4중주, 5중주 곡들은 정말 진수라 할 수 있는데요... 이중오님이 귀국하시면 이런 곡들도 들어볼 수 있을까요?

오늘은 오랜만에 접속을 했는데, 마침 이렇게 기분좋은 말씀들이 있네요.^^

오늘은 좋은 일이 있었습니다. 제가 좋아하는 골드베르그 변주곡의 피아노 악보를 복사했고, 그 악보에서 현악 삼중주로 고칠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했거든요. 제가 아주 좋아하는 음반중에 이 곡을 현악 삼중주로 연주한 엘범이 있지요. Dimitry Sitkovetsky, Causse, Maisky 의 연주입니다.(Orfeo) 악보를 구하려 해도 구할 수가 없어서 늘 안타까워했는데, 이 피아노 악보를 보니, 좀 가능성이 엿보여서 무척 즐거웠습니다. 저의 음악적 재능의 부재를 안타까워하면서 그간 보낸 시간들이 조금은 보상이 되는듯 해서 무척 행복하네요^^

건강하시길 바랍니다. 그리고 귀국 독주회 하실땐 꼭 불러주세요^^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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