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리나라 공연문화.


2000-06-24 18:46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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본문
안녕하세요?
그 연주회장에 가셨었나요?
연주회 수입 때문에 가끔 저도 그런 단체로 티켓을 판매한 것을 보았습니다.
출석을 부를 땐 더 하겠지요.
문제는 주변의 관객들이 알려주고 충고를 해야 하는데 요즘 학생들이 하도 겁나다 보니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없으셨겠죠...
표를 그렇게 판매한 측도 책임이 있고요...
그러나 가장 책임이 크 곳은 바로 교양교육을 시키지 못한 학교입니다.
그나저나 그 지휘자와 연주자들 화가 많이 났겠습니다.
생각하기도 싫네요.
더운데 건강하세요..
>하도 화가나서 다른데 올린글 고대로 복사해서 올립니다. 바로 어제 있던일....
>
>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
>나름대로 훌륭한 연주다.. 구립이라는 타이틀에 비해서.
>
>그러나 그날 보여준 관객의 매너는 그야말로 F였다.
>
>악장 중간에 박수는 기본이고..
>
>쇼팽1번 협연을 했던 피아니스트는 굳은 표정으로 후다닥 화가나서
>나가는 모습이었고.
>
>계속 해서 이어지는 악장 마다의 박수.
>
>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 3악장의 유명한 멜로디가 잠깐 멎었을때... 박수가
>터져나오는 웃지못할 초유의 헤프닝 까지 벌어졌다.
>그리고 고요한 정적으로 이어지면서 끝나야할 부분에서 그렇게 박수를 치고 싶었는가? 지휘자가 조용히 하라는 사인까지 보내주었는데 그새를 못참고 3악장이 끝나기전에 박수시도가 3번이나 있었다.
>
>마침내 3악장이 끝나자 기다렸다는 듯이 터져나오는 박수 -_-;
>
>순간 지휘자가 불쌍했다.
>
>4악장이 끝난후 성격좋은 지휘자는 앵콜곡까지 해주었다.
>
>학생들이 80%되는데.. 나와서 물어보니 동대부고랬다.
>
>"야.. 출석 어디서 부른대?"
>
>"그래? 악장사이에 박수 치는거 아니니??"
>
>이런소리를 해가면서 퇴장하는데.. 객석 맨 오른쪽 앞에 구석ㅇ에 있던 애들.
>
>패주고 싶었다.. 걔네들이 박수를 주도해서 음악회 분위기를 완전히 어수선하게
>
>만들었으니까..
>
>핸드폰소리요?
>
>물론 울렸습니다. 출석체크하려고 시간때우러 온 애들이 그런거에 신경을 썼겟습니까? 2번이나 울렸습니다.
>
>그리고 연주가 진행되는데.. 합창석자리에서는 애들 2명이 뛰어다니고 있더군요.
>
>참 가관이었습니다.
>
>이나라 국민이라는게 창피하더군요. 지휘자도 외국인이고.. 외국인 관객도 몇 왔었습니다. 차라리 학교 강당에서 초대해서 연주를 하지.. 쩝~
>
>평생 이런 관객들 보긴 처음이군요.
>
>그들에겐 연주가 너무 고급이었습니다. -_-
>
그 연주회장에 가셨었나요?
연주회 수입 때문에 가끔 저도 그런 단체로 티켓을 판매한 것을 보았습니다.
출석을 부를 땐 더 하겠지요.
문제는 주변의 관객들이 알려주고 충고를 해야 하는데 요즘 학생들이 하도 겁나다 보니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없으셨겠죠...
표를 그렇게 판매한 측도 책임이 있고요...
그러나 가장 책임이 크 곳은 바로 교양교육을 시키지 못한 학교입니다.
그나저나 그 지휘자와 연주자들 화가 많이 났겠습니다.
생각하기도 싫네요.
더운데 건강하세요..
>하도 화가나서 다른데 올린글 고대로 복사해서 올립니다. 바로 어제 있던일....
>
>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
>나름대로 훌륭한 연주다.. 구립이라는 타이틀에 비해서.
>
>그러나 그날 보여준 관객의 매너는 그야말로 F였다.
>
>악장 중간에 박수는 기본이고..
>
>쇼팽1번 협연을 했던 피아니스트는 굳은 표정으로 후다닥 화가나서
>나가는 모습이었고.
>
>계속 해서 이어지는 악장 마다의 박수.
>
>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 3악장의 유명한 멜로디가 잠깐 멎었을때... 박수가
>터져나오는 웃지못할 초유의 헤프닝 까지 벌어졌다.
>그리고 고요한 정적으로 이어지면서 끝나야할 부분에서 그렇게 박수를 치고 싶었는가? 지휘자가 조용히 하라는 사인까지 보내주었는데 그새를 못참고 3악장이 끝나기전에 박수시도가 3번이나 있었다.
>
>마침내 3악장이 끝나자 기다렸다는 듯이 터져나오는 박수 -_-;
>
>순간 지휘자가 불쌍했다.
>
>4악장이 끝난후 성격좋은 지휘자는 앵콜곡까지 해주었다.
>
>학생들이 80%되는데.. 나와서 물어보니 동대부고랬다.
>
>"야.. 출석 어디서 부른대?"
>
>"그래? 악장사이에 박수 치는거 아니니??"
>
>이런소리를 해가면서 퇴장하는데.. 객석 맨 오른쪽 앞에 구석ㅇ에 있던 애들.
>
>패주고 싶었다.. 걔네들이 박수를 주도해서 음악회 분위기를 완전히 어수선하게
>
>만들었으니까..
>
>핸드폰소리요?
>
>물론 울렸습니다. 출석체크하려고 시간때우러 온 애들이 그런거에 신경을 썼겟습니까? 2번이나 울렸습니다.
>
>그리고 연주가 진행되는데.. 합창석자리에서는 애들 2명이 뛰어다니고 있더군요.
>
>참 가관이었습니다.
>
>이나라 국민이라는게 창피하더군요. 지휘자도 외국인이고.. 외국인 관객도 몇 왔었습니다. 차라리 학교 강당에서 초대해서 연주를 하지.. 쩝~
>
>평생 이런 관객들 보긴 처음이군요.
>
>그들에겐 연주가 너무 고급이었습니다. -_-
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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